[중국어 회화] 재미있는 중국 과일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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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 편에서는 중국에서 자주 소비하는 야채/채소 단어를 알아보았습니다.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먹지는 않지만 중국에서는 자주 먹는 과일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. 

 

과일을 중국어로 

시작 전에 과일를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과일은 중국어로 水果[shuǐguǒ] 쉐이구워라고 합니다. 과일에는 수분이 많아서 水果[shuǐguǒ] 쉐이구워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. 

 

1. 荔枝[lì‧zhī] 리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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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치 荔枝[lì‧zhī] 리쯜은 우리나라에서 뷔페에 가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 먹진 않고 보통 뷔페에서 냉동되어 온 荔枝[lì‧zhī] 리쯜을 맛볼 수 있는데요. 뷔페에서 본 荔枝[lì‧zhī] 리쯜의 껍질은 냉동되었다가 해동이 되어 갈색빛을 띈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. 하지만 사실 荔枝[lì‧zhī] 리쯜의 껍질은 새빨갛습니다. 그리고 냉동되지 않은 荔枝[lì‧zhī] 리쯜은 정말 달콤하고 맛있습니다. 저희 어머니가 중국에 놀러 오셨을 적에 같이 살던 할머니가 손주를 주려고 荔枝[lì‧zhī] 리쯜를 사 오셨는데 어머니께 한 입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어머니가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린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. 저희 어머니가 먹는 것에 욕심이 없으신데 그렇게 드시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인상이 남습니다. 그 정도로 맛있기 때문에 생荔枝[lì‧zhī] 리쯜은 중국 혹은 동남아에서 만나게 되신 다면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  당시에 중국에서도 荔枝[lì‧zhī] 리쯜은 다른 과일에 비해 비싼 편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.

 

2. 柚子[yòu‧zi] 유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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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 유자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보는 귤 크기만 한 유자를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중국에서의 柚子[yòu‧zi] 요우즈는 상상과 다르게 작은 수박만 한 크기입니다. 안에는 일반 柚子[yòu‧zi] 요우즈나 귤처럼 생겼으나 큰 크기만큼 바깥 껍질도 엄청 두껍고 단단하며 귤안에 하얀 피 (귤낭상근막) 같은 것도 중국의 柚子[yòu‧zi] 요우즈는 매우 질기고 단단하여 벗기고 먹습니다. 수박을 먹는 것처럼 안에 그 피를 벗기고 먹으면 달콤한 柚子[yòu‧zi] 요우즈 알맹이를 먹을 수 있는데 정말 신선한 경험이고 맛도 좋았습니다.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혹시 한국에서 파는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. 

 

3.  哈密瓜[hāmìguā] 하미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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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미과는 중국 신장의 하미에서 나는 과일이라고 하여 哈密瓜[hāmìguā] 하미과라고 부릅니다. 하지만 특별한 과일은 아니고 하미라는 지역에서 나오는 멜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특징이 있다면 哈密瓜[hāmìguā] 하미과는 멜론보다 조금 더 달고 안에 색깔이 좀 더 주황빛을 띄고 있습니다. 그래서 제가 중국에 있었을 때는 멜론보다는 哈密瓜[hāmìguā] 하미과를 더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. 중국에 가보시면 한 번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 

 

4. 山楂[shānzhā] 산사나무의 열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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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사나무의 열매인 山楂[shānzhā] 샨쟈는 약으로도 쓰는 과일입니다. 몸에도 좋으나 매우 쓰고 신맛을 자랑합니다. 그래서 일반적으로 탕후루에 사용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. 우리나라에 중국의 탕후루가 들어왔는데 보통은 달콤한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서 달콤하게 먹지만 사실 쓰디쓴 山楂[shānzhā] 샨쟈에 설탕물을 입혀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팔았습니다. 지금은 중국도 대부분 달콤한 과일로 탕후루를 만들지만 20년 전만 해도 탕후루의 대부분은 山楂[shānzhā] 샨쟈를 사용하여 만든 것이 대부분이어서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사 먹었을 땐 한 입만 먹고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. 하지만 山楂[shānzhā] 샨쟈는 건강에도 좋고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으니 중국에 가시면 한 번쯤은 먹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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